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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홍명보 "러시아전 설욕 세리머니? 글쎄…"

오늘(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입을 유니폼이 공개됐습니다.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에서 태극 전사들이 입을 유니폼은 완벽한 기능과 함께 멋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유니폼이 공개되고 난 후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새 유니폼에 대한 생각과 월드컵을 앞둔 포부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그중에 소치 동계올림픽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맹활약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팀의 투혼에 대해 "팀 추월 대표팀이 한국 스포츠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빠질 수 없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바로 러시아의 편파판정으로 울분을 샀던 피겨 경기에 대해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 축구대표팀이 김동성의 쇼트트랙 금메달을 빼앗은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세리머니를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 골 세리머니에 대해 "이번 브라질 월드컵과 올림픽을 연결 짓고 싶지는 않다. 그런 부분에 치우치다 보면 정신적으로 집중하기 어렵다"며 월드컵과 동계올림픽은 별개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금씩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또 노력할 것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끝으로 팬들의 힘찬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웃지 않기로 유명한 홍명보 감독의 미소를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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