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공개 영상] 바네사 메이 '여유있는 활강'…꼴찌여도 좋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가 소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태국인 아버지의 성을 따라 이번 대회에 바네사 바나코른이라는 이름의 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네사는 로사 쿠토르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1,2차 레이스 합계 3분26초97을 기록하며 모두 완주한 선수 67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3분15초62로 66위에 오른 샤리나(중국)와도 11초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바네사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에서 자랐으며 현재 영국 시민권자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태국올림픽위원회에서 이중 국적을 허용한 덕에 태국 대표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바네사는 경기를 마친 뒤 "최하위를 할 줄 알았다"며 "그래도 올림픽 출전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세 번이나 넘어질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완주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지만 결국 해냈다"고 기뻐했습니다.

한편, 슬로베니아의 티나 마제가 2분36초87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SBS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