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은 '핫, 쿨, 유어스(Hot. Cool. Yours)'입니다. 이 중에 핫(hot)은 관중들의 뜨거운 열정을 나타낸다는데요. 지금 소치는 매우 '핫'합니다. 다름 아닌 더운 날씨 때문인데요. 밤에는 6~8도, 한낮에는 17도까지 올라가는 기온 때문에 일각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아닌 하계올림픽 같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더운 날씨는 대회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눈이 녹아 일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차질이 잇따르고 있고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지장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울상이 된 선수들과는 달리, '핫'한 소치를 오히려 반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소치를 찾은 관광객들입니다. 따스한 태양 빛이 내리쬐는 해변에서 일광욕도 즐기고 수영도 한다는데요. 관광객들이 소치동계올림픽을 색다른 방법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을 생생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SBS 뉴디미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