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새벽 1시 14분부터 시작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세 여성이 화제입니다.
성화 주자로 참여한 러시아 대표 두 미녀 샤라포바와 이신바예바, 그리고 비운의 전 봅슬레이 선수 스크보르초바.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성화 봉송과 점화에서 경기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주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였습니다.
그는 여자 장대높이 뛰기의 신화적 존재인 엘레나 이신바예바 전 러시아 육상 국가대표 선수에게 성화를 넘겨줬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소치 개막식을 관람하는 영광을 누린 이리나 스크보르초바는 훈련 도중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운동을 중단해야 했던 비운의 봅슬레이 선수입니다.
이리나 스크보르초바는 지난 2009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의 쾨닉세에 있는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훈련 도중 큰 사고를 당해 러시아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