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가 오늘(6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내보냈습니다. 자신들은 남측의 요구를 다 들어주었는데 최고 존엄을 비방하고 군사 훈련을 했다며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이 성명을 통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행을 재고해보겠다고 주장했는데요.
북한 국방위는 또 김정은 제1비서의 애육원 시찰과 대의원 선거 관련 남한 언론 보도 내용을 거론하며 "최고 존엄을 헐뜯고 우리의 체제에 대한 비방중상이 계속되는 한 이룩된 합의 이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협박까지 쏟아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 간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