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31일)밤 서울의 한 지하차도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차량 3대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강서구 개화지하차도 입구에서 29살 이 모 씨가 몰던 제네시스 쿠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소나타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어 뒤따르던 또 다른 차량 두 대도 이 씨의 차량 등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 씨와 소나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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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엔 강원도 동해시 해안로에서 30살 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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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전북 남원시 덕과로에 있는 36살 박 모 씨의 집 마당에 세워둔 승용차 2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쓰레기를 소각하고 남은 불씨가 차를 세워둔 잔디밭에 옮겨붙어 차량을 태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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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에 있는 창고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보관 중이던 가전 기기들이 불에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