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이 만성 적자 앞에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버킹엄 궁을 비워 관광수입이라도 더 올리라는 의회의 질책을 받은 건데요, 하원이 감사를 벌인 결과 적자 누적으로 올해 왕실 유보금이 사상 최저수준인 100만 파운드, 우리 돈 18억 원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555억 원의 예산을 받았지만, 41억 원이나 초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여왕의 공식 거처인 버킹엄 궁을 여름휴가 기간에만 일반인에게 개방하던 것을 바꿔서라도 돈벌이에 더 나서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