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되는 어린아이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잔해에서 구조되는 시리아 아이(Syria Child is Saved from the Rubbl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지만 이윽고 돌무더기에서 어린아이의 팔로 추정되는 부분이 발견되면서 구조대의 손길이 갑자기 바빠집니다.
별다른 장비 없이 맨손으로 정신없이 잔해를 파헤치던 구조대의 눈앞에 드디어 어린 생명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미동이 없던 아이의 몸이 조금씩 움직이자 구조대는 환호성을 보내며 더욱 활발히 잔해를 파헤쳐 나갑니다.
아이는 오랜만에 보이는 햇빛이 눈부신 듯 팔로 눈을 감싸며 천천히 호흡을 시작하며 중간 중간 눈을 뜹니다. 아이는 결국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현재 시리아는 3년 가까이 진행 중인 내전으로 13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수많은 아이들이 처참하게 희생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