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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AN-2기 이용해 '인천공항' 타격 점거 훈련

지난 19일 북한이 특수부대원들을 낙하산으로 침투시키는 훈련에서 대남 침투용 특수 항공기인 AN-2기 10여 대를 동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그런데 이 훈련에서 AN-2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점거하는 가상훈련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김정은의 훈련 참관 사실을 전하면서 '훈련 중 항공육전병들이 가상 적진을 단숨에 점령했다'고 보도했는데 여기서 '가상 적진'이 바로 인천공항이었던 겁니다.

북한군의 훈련은 AN-2기에 특수부대원을 태운 뒤 지정된 강하지점에 착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현재 보유 중인 AN-2기 300여 대와 헬기 130여 대를 이용하면 최대 5,000여 명을 동시 침투시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인천공항 타격 점거 훈련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인천공항 등에 군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오늘(23일)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긴급 안보조정회의를 개최했는데요. 북한군의 심상치 않은 동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기에 따른 대응책이 서둘러 마련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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