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월드스타' 싸이가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개막 전날 밤 열린 '2014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CEO들을 상대로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며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는데요.
이 자리에 가수 싸이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이 "뉴미디어인 유튜브와 결합돼 전세계 18억 인구에게 즐거움을 주며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한 것이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나란히 선 싸이는 영어로 건배 제의를 하면서 "내 얼굴과 몸매로 한국 음악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수인 내가 세계 경제인들이 모이는 한국의 밤에 오는 것 자체가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져 행사장에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싸이가 "걱정하지 말라, 오늘은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강남스타일'을 연호하며 노래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