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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브라질 월드컵 준비 '삐걱'…FIFA '초강수'

연이어 터지고 있는 경기장 사고와 늑장공사.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준비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보던 국제축구연맹(FIFA)이 참다못해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브라질 파라나 주 쿠리치바 시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공사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진전되지 않으면 쿠리치바를 본선 경기 도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음 달 18일까지 공사가 뚜렷한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못 박으면서 신속히 공사를 마무리하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는 6월 16일 이란-나이지리아전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 4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발케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알도 헤벨로 브라질 체육장관은 부랴부랴 경기장이 예정된 일정 안에 완공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6명의 근로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법원의 공사중단 명령이 내려온 데 이어 근로자들의 파업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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