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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고개숙인 카드 3사 임원들…"2차 피해 없을 것"

사상 최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벌어진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의 사장들이 오늘 오전 대국민 긴급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사태로 인한 카드 부정 사용 등 고객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하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3사 사장들의 모습. 그런데 이런 고개숙인 모습과는 달리 기자회견 내용을 자세히 보면 "2차 피해 우려는 없다"는 말만 계속 반복합니다.

'유출되어 죄송하다. 그러나 피해는 없을 것이다' 이런 뉘앙스가 담긴 입장만 되풀이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말로 성난 고객들의 마음을 안심시킬 수 있을까요.

카드사들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하라며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도 다 '먹통' 상태입니다. 최악의 사태, 또 여기에 대한 3사의 대응이 혹여나 피해자들의 화병만 더 돋구는 게 아닐까 우려가 드는데요. 고개 숙인 카드 3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앞으로 계속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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