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설원 위를 질주하는 겨울의 대표 스포츠 스키. 그러나 자칫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스키를 즐기다가 다치는 건 명사들에게도 예외가 아닌 모양입니다.
지난해말, 자동차 경주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는 소식에 이어 최근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스위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져 엉덩이뼈를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독일 총리 대변인은 “3주간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관저나 베를린 안에서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예정돼 있던 폴란드 바르샤바의 방문을 취소하는 등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앞서 스웨덴의 왕위 계승권 1순위 빅토리아 공주도 얼마 전 알프스 지역에서 스키를 타다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명사들 사이에서 '스키 주의보'가 발령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 출처: 독일 빌트지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