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에 앞다리를 잃은 코끼리에게 10년 만에 '새 다리'가 생겼습니다.
태국 람팡에 사는 63살 먹은 이 코끼리는 10년 전 지뢰를 밟아 왼쪽 앞 다리를 잃었습니다.
태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인 '아시아 코끼리의 친구(Friends of the Asian Elephant)'는 최근 이 코끼리에게 '의족 시술'을 해 주었습니다.
시술을 맡은 '아시아 코끼리 병원 재활 센터' 측은 코끼리의 뼈를 분석해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맞춤형 의족'을 제작했습니다.
그동안 3개의 다리로 움직이는 데 익숙해진 코끼리에게도 '새 다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는데요, 재활 훈련 끝에 지난 2일, 코끼리는 비로소 혼자 힘으로 4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한 걸음씩 내딛는 코끼리의 모습에 그간 코끼리의 재활을 도와온 자원 봉사자들의 얼굴에선 감동이 묻어났습니다. 그 장면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