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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입장 바꾼' 국방부, 北 로켓 잔해 수색 '하루 만에 공개'

국방부는 어제(13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서해로 추락한 북한의 로켓 잔해를 수거해 민간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잔해는 길이 7.6m, 지름 2.4m에 달하는 원통 모양으로, 표면에는 '은하'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당국은 이를 북한의 장거리 로켓 1단 추진체의 연료통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북한 로켓의 잔해를 공개한 것은 애초 '수색 작업에 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애초 입장을 뒤집은 것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로켓을 쏘아 올린 지 한 시간여 만인 지난 12일 오전 11시에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는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수색 작업에 관한 부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잔해가 너무 커서 공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국방부가 애초 '비공개' 입장을 바꾸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갑자기 이뤄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우리 당국의 정보력이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질책을 '빠른 수색과 잔해 공개'라는 카드로 넘기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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