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12일)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발사한 지 약 13시간 만에 조선중앙TV를 통해 로켓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밤 10시 30분쯤 로켓 발사 통제소 내부와 전광판으로 중계된 로켓 발사 장면 등을 방송했습니다. 로켓 발사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이는 '김혜진 실장'이 출연해, 통제실 전광판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김혜진 실장은 "우리가 설계했던 진입궤도와 현재 비행하는 궤도가 거의 일치하고 있다"며, "김일성, 김정일 장군의 노래가 온 우주공간에 울려 퍼지고 있다(통제실로 수신되고 있다)는 것으로 위성이 자기 궤도에 진입했구나, 제대로 분리됐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장면 일부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