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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감동의 도전'···팔다리 없는 남자, 베링해 횡단 성공

팔다리를 잃어버린 장애인이 차가운 베링 해협을 헤엄쳐서 건너는 도전에 성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필립 크로아종(Philippe Corizon)은 지난 금요일(17일)에 러시아 '빅 디오메데 섬'과 미국 '리틀 디오메데 섬'사이 약 4km의 베링 해를 1시간 15분 동안 수영해서 건너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1994년, 26의 나이에 감전사고를 당해 팔다리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영은 그의 삶의 이유가 됐습니다. 그는 장거리 수영선수 출신인 아르노 샤세리(Arnaud Chassery)와 함께 5개 대륙 해협 횡단 프로젝트에 도전, 보조기구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홍해와 지브롤터 등 4곳의 해협에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베링 해는 그의 마지막 도전지였는데요, 해협 횡단에 4번이나 성공한 그에게도 매우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물 온도가 섭씨 4도밖에 되지 않는데다 러시아가 그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아 물속에서 도전을 마쳐야 했기 때문입니다.

도전에 성공한 후 그는 "아르노 샤세리와 함께 도전했고 성공했다, 우리 둘 다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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