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吉林省)의 한 숲에서 시베리안 호랑이 2마리가 발견됐다고 어제(10일) 중국 국영방송 CCTV가 보도했습니다.
시베리안 호랑이는 우리의 백두산 호랑이와는 같은 종으로, 현재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과 러시아 동부에 400여 마리가 남아 있는 정도입니다. 이마저도 우리에서 사육되는 호랑이가 대부분입니다.
중국에서는 약 20마리의 야생 시베리안 호랑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주로 지린성과 헤이룽장성(黑龍江省)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시베리안 호랑이 영상은 4월, 5월과 7월에 관찰카메라에 포착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호랑이의 줄무늬 분석 결과, 이번에 발견된 시베리안 호랑이는 암수 각 1마리씩, 2마리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