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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카리브 해 장수거북, 정부 개발공사로 '참사'

카리브 해의 트리니다드 섬에서 정부가 시행한 공사로 지난 9일 장수거북 알 2만여 개가 파손되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정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의 물길을 돌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 한 호텔이 바닷물이 호텔로 침범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트리니다드는 멸종위기에 처한 장수거북의 주요 번식지로 매년 이맘때면 알을 까고 나온 새끼 거북이들이 바다로 헤엄쳐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그러나 개발만 앞세운 공사 탓에 지금 이곳엔 파헤쳐진 모래 위로 미처 부화하지 못한 장수거북의 알과 목숨을 잃은 새끼장수거북이 널려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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