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슴이 철렁'···중국 외줄타기 선수 추락

어제(8일) 중국에서 '다와지'라는 외줄 타기 묘기를 선보이던 재주꾼이 외줄에서 추락했습니다.

'다와지'는 팽팽한 외줄 위를 눈을 가리고 뒷걸음질로 걷는 묘기로,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수 세기 동안 이어 온 것입니다.

이날 다와지 6대 기술보유자인 '아이시카이어'가 200m 상공에 매달린 700m 길이의 외줄 타기에 도전했습니다.

안전장치라고는 두 손에 들린 봉이 전부인 상황, 아이시카이어는 조심스럽게 뒷걸음질로 외줄을 타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두 번 균형을 잃는 아슬아슬한 순간이 있었지만, 이내 침착하게 묘기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목표를 40m 남겨둔 지점에서 그의 몸이 휘청하더니 균형을 잃고 그만 추락하고 맙니다.

아이시카이어를 중국 전역에 중계한 CCTV는, 아이시카이어가 추락한 높이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서 다행히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지켜보는 이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뻔한 추락 장면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