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경찰서는 오늘(26일), 심야 시간에 병원 병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고등학교 2학년 김모(17세) 군 등 10대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고교 1~2학년 학생인 이들은 지난 12~22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안산ㆍ평택ㆍ전주ㆍ부천 등지를 돌며 병원 22곳의 병실에 몰래 들어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한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이 노린 것은, 방법이 허술한 심야 시간대의 병원이었습니다. 이들은 렌터카를 빌려 무면허 상태로 차를 운전해, 전주에까지 찾아가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들은 환자나 간호사에게 들키지 않게 환자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환자 행세를 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CTV에 포착된 겁 없는 10대들의 범행 장면, 경찰서에서 제공한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