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샌디에이고 해변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개 파도타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각지에서 50여 마리의 개가 샌디에이고 해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몇 달동안 파도타기 훈련을 받은 개들은 서핑보드 위에서 균형잡힌 자세로 시원하게 파도를 즐겼습니다.
그러나 참가한 모든 개가 파도타기 솜씨를 뽐낸 것은 아닙니다. 일부 개들은 바닷물에 겁을 먹은 듯,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감추거나 밀려오는 파도를 피해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이날 수익금 전액을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개들의 시원한 파도타기 모습, 함께 즐기시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