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폭우 속 길을 가던 임산부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순산을 한 이야기가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사는 임산부 리 메이씨는 출산이 임박해 길을 나섰습니다. 이날 구이저우성 일대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길을 가던 리 메이씨에게 간헐적인 진통이 찾아왔습니다. 아이가 곧 나올 것 같았습니다.
리 메이씨는 찻길로 내려서서 택시에 도움을 구했습니다.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은 자신은 걸어갈 수 있다며 리 메이씨에게 택시를 양보했습니다.
이번엔 러시아워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택시 기사는 경찰에 연락해 리 메이씨의 다급한 사정을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은 택시가 빨리 병원에 닿을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었고, 리 메이씨는 제시간에 산부인과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출산한 리 메이 씨는 빗속 교통체증에서 자신을 도와준 택시 기사와 경찰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