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는 미국의 패리스 힐튼(Paris Hiton, 31세)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뉴욕 맨해튼의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이탈리아 한 속옷 회사의 디자이너에게 사용권을 취득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속옷을 판매해왔는데요, 이탈리아의 속옷 회사가 '패리스 힐튼이 계약서에 일찍 서명을 하지 않아 손해를 봤다'며 그녀를 상대로 1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억7천만 원의 보상을 청구했습니다.
이날 그녀의 법원 출석은 공식 재판에 앞서 속옷 회사와 조정을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패리스 힐튼의 소식을 담기 위해 법원 앞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패리스 힐튼은 법원을 나오면서 걸음걸이며 표정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 언론에는 패리스 힐튼 법정 내용보다 그녀의 패션에 대해 더 관심 있게 다뤄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