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위기는 티핑 포인트, 즉 되돌릴 수 없는 임계점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2024 SBS 연중기획 <지구가 보내는 위험 신호 '더 시그널'> 시리즈에선 이런 임계점이 나타난 지역들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광합성을 통해 연간 5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벌채와 산불 등으로 최근 2년 사이 서울 면적의 절반 가량이 사라졌습니다.
브라질의 한 스카이다이버는 아마존을 되살리겠다며 하늘에서 씨앗 수천 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은 남아 있는 나무들마저 탄소 흡수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온난화입니다.
임계점을 넘겨 기온이 오르면 식물들은 이파리의 기공을 닫게 되는데, 그만큼 탄소 흡수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극 지역의 해빙도 기후변화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남극 장보고기지의 CCTV 영상에는 지난해 대형 해빙이 녹아서 떠내려가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북극에선 대형 얼음 구멍, 일명 '폴리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인근 바다를 심해 카메라로 촬영해보니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가 포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극 지방 얼음이 더 녹으면 햇빛을 반사해 온난화를 늦추는 방어막 역할마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저녁 7시 50분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