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피겨 차준환, 한국 최초 4대륙 선수권 2연패 도전

피겨 차준환, 한국 최초 4대륙 선수권 2연패 도전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4대륙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차준환은 내일(10일)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대륙 선수들이 경쟁하는 메이저 대회입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해 우승한 차준환이 유일합니다.

다만 지난해 대회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열리는 바람에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습니다.

올해에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네이선 첸, 2018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일본의 우노 쇼마,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악셀을 뛴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 등 톱클래스급 선수들은 대거 출전 명단에서 빠져 차준환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쾌 커진 상태입니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적은 없습니다.

'피겨퀸' 김연아는 2009년 밴쿠버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0년 전주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차준환의 경쟁자로는 캐나다의 베테랑 선수인 키건 메싱과 중국의 진보양 등이 꼽힙니다.

한국은 차준환 외에 경재석, 이시형이 함께 출전합니다.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예림, 이해인도 연속 대회 입상에 도전합니다.

이해인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일본 미하라 마이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예림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 1, 2차 합산 전체 2위를 차지한 김채연도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여자 싱글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와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일본의 미하라 마이는 불참하지만, 미국의 신성 이사보 레비토와 일본의 와타나베 린카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