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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켰던 의사, 개혁 위해 나섰다 [뽀얀거탑]

SBS NEWS 뽀얀거탑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켰던 의사, 개혁 위해 나섰다

[골룸] 뽀얀거탑 408 :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켰던 의사, 개혁 위해 나섰다

이번 주 뽀얀거탑은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국회의원 도전에 나선 이주영 씨와 함께합니다.

이주영 씨는 10여 년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에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악착같이 싸워왔었는데요.

그러나 응급의료법 개정안 통과 후 각종 소송과 민원이 이어지면서 의료 현장 관계자들이 이탈했고, 소아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동료 의사와 둘이서 버텼지만 결국 이겨내지 못한 채 애정을 가졌던 소아 응급 센터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주영 씨는 무너진 의료 환경을 보며 출마를 결심했고, 이번 방송에서 의료 붕괴, 응급실 '뺑뺑이', 소아 응급의료계의 현실과 의료 대란 해결 방안 등 의료계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주영 씨는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해 단순히 응급실 의사들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개별 병원이 자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비롯된 지역 병원들의 전반적인 몰락이 근본 원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응급실에서 환자를 거부했다는 식의 보도는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 관계를 훼손할 뿐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픈 아이들의 부모 다음으로 "이 아이가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응급실에서 땀 흘리며 노력하는 의사들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가 개선되어 의료 붕괴의 화살이 더 이상 응급실 의사들에게 돌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 뽀얀거탑에서 듣고 싶은 주제나 사연을 보내주세요. 건강 상담해 드립니다 : sbsvoicenews@gmail.com

녹음 시점: 2023년 05월 16일 10시

진행: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신경외과 전문의), 이주영 개혁신당 당선인

(글·편집 : 홍예진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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