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지난 28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3회 국가올림픽연합회 어워즈(The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 Awards, 이하 ANOC)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Outstanding Performance)을 받았습니다.
ANOC 측은 현지시간으로 28일 공식 SNS를 통해 "세계 기록 11번 보유자, 포브스 선정 30살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이제 ANOC 상도 추가됐다. 김연아의 수상 리스트는 계속 늘어난다"라고 전했습니다.
먼저 시상식이 처음 열린 2014년에는 러시아 여자 체조선수 라리사 라티니나가 받았습니다. 라티니나는 선수 활동 기간 동안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따 총 18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입니다.
2015년에는 미국 육상 선수이자 멀리뛰기 선수인 밥 비먼이 받았습니다. 밥 비먼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멀리뛰기 8m 90cm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당시 기록보다 무려 21.5cm나 앞선 것으로 가장 오랫동안 깨지지 않는 올림픽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2017년 수상자는 루마니아 기계체조 선수로, 그녀는 1976년 올림픽 체조 부문에서 이단 평행봉 연기로 사상 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올해 수상자는 바로 김연아입니다.
김연아는 2007년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 이후 여자 싱글 부문 쇼트·프리·총점에서 모두 11번의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특히 이 중 8번은 김연아가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쓴 김연아는 2014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대회 유치에 큰 공로를 세웠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김연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