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1일 잠비아와의 친선경기 때 여자 축구대표팀의 모습
오는 7월 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앞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회 전 국내에서 아이티와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날짜는 7월 8일, 시간과 장소는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6월 중 소집해 국내에서 월드컵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가다가 아이티와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날인 9일엔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 행사에 나섭니다.
결전지인 호주로는 10일에 떠날 예정입니다.
여자 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7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르며, 7월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릅니다.
평가전 상대인 아이티는 FIFA 랭킹 53위로 한국(17위)보다는 낮지만, 이번 여자 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입니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과 칠레를 연이어 꺾고 사상 첫 본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한국과 아이티가 여자 축구 A매치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벨 감독은 "아이티전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과 전술적 상태를 점검하고 콜롬비아와 첫 경기에 최적화된 상태로 임하도록 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며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멋진 환송 경기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FIFA가 정한 여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 제출 시한은 7월 10일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