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신호를 위반하고 달아나는 차량을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잡고 보니 운전자들은 불법체류 외국인이었고 차 안에선 1천300명 정도가 맞을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이 나왔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입니다.
<기자>
구미시 임은동 상림지구대 앞 도로, 외제차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경찰 순찰차가 다가가자 시속 130킬로미터의 과속으로 도주하며 중앙선을 침범해 아찔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2킬로미터 추격 끝에 달아나던 차량은 남구미IC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췄고 3명이 야산으로 도주합니다.
경찰은 격투 끝에 30대 남성과 20대 여성 태국인을 긴급 체포했고 도주한 1명을 찾고 있습니다.
[구미경찰서 직원 : 신호 위반하고 불법 유턴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차를 추적하면서 정지신호를 보내니까 과속 질주하는 것을 추적해서 도주하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몰던 차 안에서 1천3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억여 원 상당의 필로폰 40그램이 나왔습니다.
[구미경찰서 직원 : 정밀하게 저울에 달아보니까 40그램 정도 됩니다. 투약할 수 있는 양이 상당히 제법 큰 양이죠.]
경찰 조사 결과 불법체류자인 이들은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진 외제 차를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필로폰의 출처와 반입 경위,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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