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시민단체가 민주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선거 전에 1채만 남기고 다 팔겠다는 서약을 받았는데, 그 약속도 지키지 않는 의원들이 부동산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냐고 규탄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162㎡형이 최근 14억 4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다른 아파트. 78㎡ 형이 현재 6억 8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 아파트는 모두 김병욱 민주당 의원 소유인데, 김 의원은 첫 번째 아파트를 3년 전 매입했고, 두 번째 아파트는 2년 전 부모로부터 상속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1채는 곧 매각할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경실련이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을 조사한 결과, 임종성 의원 4채, 김홍걸, 이상민, 김주영 의원 3채 등 모두 19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세 조사가 가능한 9명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가격은 최근 4년간 평균 49%, 5억 원 급등했습니다. 
  
 
  
 경실련은 실거주 외 주택 처분 권고 대상자와 서약자 명단, 이행 실태 등을 공개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지만, 김태년 원내대표실은 "이인영 원내대표 시기에 이뤄진 것이라 파악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헌동/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 투기 조장 정책을 쓴 겁니다. 국민들에게는 2017년 8월 집을 여러 채 가진 분들은 빨리 팔아라, 집값이 떨어질 거라고 위협을 해놓고….] 
  
 
  
 경실련은 총선을 앞두고 시행한 '보여주기식' 주택처분 권고에 대해 사과하고 다주택 실태 조사와 처분 이행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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