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어서 국회에 제출할 추가 경정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총 규모 19조 3천억 원,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에 이어서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손실 12조 원을 메우고, 나머지 7조 3천억 원을 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과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인지,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추경안을 보니까 굵직 굵직한 숫자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내용을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현오석/경제부총리 : 기본적으로 이번 추경의 배경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앞서 진행자께서 말씀하신대로 경기상황이 아주 안좋습니다. 그래서….]
<앵커>
전체적으로 19조 3천억 원의 추경 편성. 그렇다면 그 돈 다 어떻게 충당을 하는 겁니까? 국채를 발행하시겠다, 이렇게 들었는데 말이죠.
[현오석/경제부총리 : 기본적으로 이런 추경은 어떻게 보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만약에 이런 19조 3천억 원 규모를 만약에 우리가 증세를 통해서 한다면….]
<앵커>
가뜩이나 정부 부채, 나라빚이 많은 상황에서 재정 건정성 걱정하는 소리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오석/경제부총리 : 옳으신 지적입니다. 문제는 만약에 경기가 나쁜 것을 더 방치하게 되면 오히려 재정의 건정성은 더 나빠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이번에 추경 뿐만 아니라….]
<앵커>
이제 문제는 효과입니다. 부총리께서는 어떻게 기대하십니까?
[현오석/경제부총리 : 저희가 보기에는 이번 추경이 결국 민간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앞서 주택시장 정책이라던지 지금의 추경이 아주 조속한 시일 내에….]
<앵커>
당초 목표 성장률치보다는 좀 상향조정 될 것이다.
[현오석/경제부총리 : 만약에 이런 추경이라던지 하는 조치가 없었으면 저희가 2.3%라는 굉장히 낮은 수준의 성장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3에서 2.8내지는 3%까지로 경제성장률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말씀이시죠?) 네.]
<앵커>
말씀대로 꼭 경기가 되살아나야 할 텐데요. 이 기회에 꼭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시죠.
[현오석/경제부총리 : 정부는 추가경정 예산안과 또 주택 활성화 정책, 중소 수출기업을 위해서 여러가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도 투자를 활성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