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볼만한 공연을 소개합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트릿 라이프'는 DJ DOC의 음악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팝 뮤지컬입니다.
가수의 꿈을 가진 세 젊은이의 도전과 시련, 사랑 이야기를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춤과 노래로 담아냈습니다.
이하늘 씨가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했고, 대본과 연출을 맡은 성재준 씨는 DJ DOC의 노래 22곡을 골라 가사를 전혀 바꾸지 않고 줄거리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여름 이야기'에서 '나 이런 사람이야'까지, 1994년 데뷔 이후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온 DJ DOC의 히트곡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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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상도시, 평범하고 내성적인 소년이 우연한 계기로 초인적인 힘을 가진 녹색 슈퍼 히어로가 됩니다.
뮤지컬 '톡식 히어로'는 환경을 파괴하는 악당과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슈퍼 히어로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시원한 록음악과 폭소가 함께 하는 브로드웨이산 뮤지컬로, '아이 러브유', '올 슉업'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조 디피에트로가 대본을 썼습니다.
지난해 국내 초연 무대 주역이었던 오만석 씨가 연출을 맡았고, 가수 솔비, 이기찬 씨가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처음 데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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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늙지 않는 소년 피터팬이 한일 합작 마스크 플레이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플레이는 배우들이 섬세하고 정교한 캐릭터 탈을 쓴 채 연기하는 일본 극단 히코센 특유의 공연 기법입니다.
배우들은 사전에 녹음한 음악과 대사에 맞춰 연기하며, 와이어 액션과 텀블링 등 실감나는 액션을 곁들여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무대 위에 구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