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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만 따면 장땡?"…LG '치사한' 타율관리

<앵커>

프로야구 LG 박용택과 롯데 홍성흔의 타격왕 경쟁이 치사한 타율관리로 김이 빠졌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 김재박 감독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했던 팬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도 타격 선두 박용택을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 타율 2리 차이로 2위를 달리는 롯데 홍성흔과 정면승부도 피했습니다.

홍성흔은 지금까지 세 타석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의도적으로 공을 뺐습니다.

관중석에선 야유가 터졌습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욕을 먹더라도, 타이틀만 따내면 된다는 식입니다.

LG는 오늘 비겁하고 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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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승에 도전하는 SK는 두산에 7대 2로 앞서 있습니다.

어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기아는 히어로즈에 2대 1로 뒤져있고, 한대화 삼성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기로 한 한화는 삼성에 2대 1로 앞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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