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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1월인데" 가장 늦은 '태풍 경보'…250km까지 접근

<앵커>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25일), 제주도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가장 늦은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태풍의 예상 경로와 날씨 전망은 정구희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30호 태풍 '참피'는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시기에 발령된 겁니다.

태풍과 가까운 마라도에는 종일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내일까지도 제주도 해상에는 최대 5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드는 곳이 있겠습니다.

태풍 참피는 한때 대형 슈퍼 태풍으로 발달하며 선명한 회오리 구조와 태풍의 눈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크기도 소형으로 줄었고, 강도도 5단계 중 가장 낮은 1단계로 약해져서 위성에서도 뚜렷한 구조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내일 새벽 3시인데 이때 제주도와의 거리가 약 250km입니다.

태풍의 왼쪽 강풍 반경은 140km여서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태풍 주변으로는 보시는 것처럼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데요.

부산 같은 경우에도 오늘 종일 비가 내렸고, 레이더에서 보시는 것처럼 태풍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늘 포항에는 49mm, 완도에는 39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뿐만 아니라 경남 남해안에도 최대 40mm, 전남에도 최대 2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도엔 내일까지 초속 20m,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초속 15m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괌 동쪽 먼바다에선 31호 태풍 '인파'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해외 태풍 예측 모델들은 31호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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