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토요일 아침에 난 불이 아직도 안 꺼졌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예상보다 불 끄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는 거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게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 건물입니다.
여전히 건물 내부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큰 불길을 잡았다는 초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소방당국은 어젯밤(19일) 11시쯤 초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물류센터 내부가 복잡하고 가연성 물질이 많은 데다, 어제 저녁 8시쯤에는 물류센터 6층 불길이 거세져 외부로 화염이 분출되면서 소방대원들이 대피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화용수를 뿌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굴착기로 건물 일부를 부수면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건물 내부에 연기가 가득해서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밤사이에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다면서요?
<기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서해구청은 어젯밤 11시쯤 반경 116m 안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밤사이 재난문자를 받은 주민들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 : 아, 나 불안해 죽겠어요. 식구들은 자고 있는데 나는 못 자겠어.]
[오수홍/인천 서해구 : 이게 뭔 일이 있는 건지, 소방차도 저렇게 앵앵거리고 다니고 그래서….]
서해구청은 또 매연으로 인한 건강 우려에 인근 어린이집 31곳에 오늘 하루 휴원을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인근 초등학교 1곳도 오늘 휴교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
붕괴 가능성에 주민 대피령…인근 초등학교 1곳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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