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공격이 다시 이어지면서 두바이에서는 또 민간인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두바이로 가보겠습니다.
권영인 특파원, 안타까운 희생자가 또 나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7일)밤 9시 반쯤 이곳 두바이에 공습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요격 작전이 두바이 상공에서 벌어졌는데요.
이때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도로 위를 달리던 자동차 한 대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파키스탄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만 민간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어젯밤 공격으로 두바이 랜드마크 중 하나인 마리나 타워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이란이 사과를 했다가 곧바로 또 공격을 하니까 주변 국가들도 굉장히 격앙됐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온건파인 이란 대통령이 사과를 했다가 강경파들의 반발로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지도부 내 균열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걸프국들 분위기는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걸프 지역 6개 국가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는 이란의 공격을 위험한 침략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은 자신들은 쉬운 공격 대상이 아니라면서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이란에 경고를 했습니다.
<앵커>
두바이에서는 GPS도 먹통이 된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어젯밤 두바이 시내에서 촬영한 장면부터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 영상은 제가 운전하던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입니다.
저희가 두바이 시내에 있는 상황인데도 스마트폰에 연결된 내비게이션이 제 위치를 찾지 못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심지어 100km 넘게 떨어진 사막에 있는 것으로 나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조금 후에 GPS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에 계속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GPS 교란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선박 이동을 막기 위해서 GPS를 교란하고 있고,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일대에서는 이란 요격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 GPS 교란 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습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이곳 시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전쟁의 영향이 이렇게 크게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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