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조기 총선에서 역대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단독 개헌선인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면서 강경 보수 정책에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9일) 첫 소식 도쿄에서 문준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8일) 치러진 조기총선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집권 자민당은 현재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 가운데 3분의 2인 310석을 웃도는 316석을 확보했습니다.
NHK는 "단일 정당이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건 전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함께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일본유신회의 36석을 합하면 연립여당 의석은 전체 의석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352석에 이릅니다.
여당이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면 현재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법안을 부결시켜도 재가결을 통해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또 중의원과 참의원이 모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하는 헌법 개정안 발의도 1차 관문을 여유있게 넘긴 셈입니다.
이로써 자민당은 2024년 10월 총선에서 놓친 과반 의석을 1년 4개월 만에 되찾으며 안정적 정권 기반을 다지게 됐습니다.
반면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 야당 공명당이 만든 신당 중도개혁연합은 49석으로, 100석 이상 의석을 잃으며 참패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새로운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일본유신회와의 연립은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정당이 또 있다면 꼭 함께 일해보고 싶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압승을 바탕으로 중의원 해산을 표명하며 밝힌 3대 안보문서 조기 개정과 헌법 개정 등 강경 보수 정책에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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