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온라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하자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혐중 정서를 부추기는 거란 비판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힘이 5년 여만에 당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외국인 댓글에 의해서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며 온라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해야 한다고, 그제(10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7년간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6만 5천 개 넘는 글을 올린 한 SNS 계정의 접속 지역이 중국이더란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정한 여론 형성을 위한 디지털 주권 차원이라며 중국과 외교적 마찰이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중국도 지금 네티즌들이 댓글을 다는 부분에 있어서 지역별 IP를 밝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가 일부 지지층의 '혐중 정서'를 자극함으로써 자신의 계엄 사과 이후 느슨해진 강성지지층의 결속을 다지려고 한단 분석도 야권 일각에선 나옵니다.
민주당은 국익과 외교에 도움이 안 되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정/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 곤두박질치는 지지율을 '외부 세력의 개입' 탓으로 돌려보겠단 비겁한 현실 회피이자 얄팍한 꼼수 아닙니까?]
IT 전문가들은 온라인 댓글에서 국적이나 접속 지역의 표기를 의무화하더라도 인터넷 주소, IP를 기술적으로 우회할 수 있는 만큼 적절성 논란 이전에 실효성 자체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합니다.
[윤주범/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IP 우회하는 방법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국적을 알 수가 없죠. 글 쓴 사람의 정확한 국적을 알 수가 사실상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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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당명을 5년여 만에 교체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출발을 하겠단 건데, 민주당은 '간판갈이'로는 과거를 지울 수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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