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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날린 지점" 북한 콕 집은 곳…주민들 '불안'

<앵커>

북한은 무인기가 이륙한 곳이 인천 강화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화도 주민들은 우리 군부대가 많은 접경지역인데, 누가 어떻게 무인기를 날렸단 건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인데요.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고통받았던 이곳 주민들은 무인기 탓에 불안이 다시 커졌다고 말합니다.

김수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북방한계선에서 불과 4km 떨어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북한이 주장하는 개성 추락 무인기의 첫 좌표 지역입니다.

야산에 올라가 보니, 육안으로도 북한의 마을이 보입니다.

초접경 지역인 이곳에서 무인기가 추락했다는 북한 개성까진 직선거리로 30km가 조금 넘습니다.

야산과 같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북한 땅이 보이는 이쪽으로 무인기를 보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큰 고통을 받았던 주민들은 무인기 이륙 지점으로 지목되자 불안감이 다시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천 강화군 해송면 주민 : 여기 군부대도 있고 파출소도 있고, 아까도 뭐 경찰이 왔다나….]

군부대도 많은 접경지역인데, 누가 어떻게 날렸단 건지, 군은 제대로 감시를 한 게 맞는지 모르겠단 겁니다.

[안효철/인천 강화군 송해면 주민 : 군부대에서 날리면 벌써 우리보다 먼저 알았을 거 아니에요. 여기서 (드론을) 날리게 되면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해요.]

우리 군은 민간인이 무인기를 날려 보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와 흡사한 기종인 중국산 무인기, '스카이워커 타이탄'을 60만 원쯤에 살 수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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