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앞바다에서는 최근 낚싯배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원인이 된 길이 20m짜리 쇠말뚝이 뒤늦게 제거됐다고요?
엿새 전에 충남 보령 허륙도 서남쪽 해상에서 낚싯배 한 척이 쇠말뚝에 부딪혀 선체가 손상되고 탑승자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문제가 된 쇠말뚝은 길이 20m, 무게 5톤가량으로 한쪽 끝이 콘크리트로 고정돼 있는 채로 바다 밑에 45도 각도로 박혀 있었습니다.
특히 물때에 따라 수면 위로 일부가 드러나거나 잠기면서 근처 선박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는데요.
해경의 요청을 받은 충청남도는 환경정화 운반선을 투입해서 해경 잠수구조대와 함께 인양 작업을 진행했고 쇠말뚝은 대천항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이 쇠말뚝을 누가 만들었는지 어떻게 현장에 있을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