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건희 오늘 3차 소환…건진법사 구속 '갈림길'

<앵커>

김건희 여사가 오늘(21일) 구속 이후 3번째 특검 조사를 받습니다. 통일교 현안을 청탁받으면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받았는지 조사할 예정인데, 이걸 전달한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오늘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수감 된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후 2시 특검에 출석합니다.

지난 12일 구속된 뒤 3번째 조사입니다.

앞서 특검은 김 여사 측에 어제 오전 10시까지 나오라고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자필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여사를 상대로 '통일교 청탁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청탁과 함께 명품 목걸이 등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구속 후,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특검은 아직 조사할 부분이 많다며,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통일교 측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전성배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됩니다.

특검 출범 전 검찰은 전 씨에 대해 2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모두 기각당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추가 수사를 통해 전 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그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전 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성배 씨 측은 통일교 전 핵심 간부로부터 청탁성 요구와 함께 금품을 받은 적은 있지만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않았다며 주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