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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남 일부 대설특보…꽃샘추위 속 폭설

<앵커>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때문에 꽃샘추위와 함께 한반도에 눈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오늘(18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차가워진 공기에 두툼한 옷을 꺼내입었습니다.

[임초롱/서울 서초구 : 너무 춥고. 패딩을 입었다고 입었는데 롱패딩을 입었어야 하지 않나.]

영하 40도의 북극발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까지 내려오며 꽃샘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찬 공기는 무거워 빠르게 가라앉는데, 이때 지면의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집니다.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를 만나면 얼어붙어서, 폭설을 내리는 '극저기압'이 됩니다.

이 극저기압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최대 40cm의 폭설이 예상되고, 경북 북부 20cm, 전북 동부 15cm, 충청 10cm 등 많은 눈이 쏟아집니다.

경기 동부와 북부에는 15cm, 서울에도 5~10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3월 중순을 기준으로 서울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기록은 지난 1964년의 12.5cm입니다.

예보대로 10cm의 눈이 내린다면 기록적인 양이 됩니다.

특히 출근 시간에도 눈이 내리고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낮부터는 서울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며 눈 대신 비가 내리겠지만 극 저기압의 경로에 놓인 강원도와 경상도 등 동쪽지역은 저녁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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