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도 피해자" 깨비 시장 돌진 사고에 700만 원 뜯은 50대, 결국

지난해 말, 전통시장으로 차량이 돌진해서 큰 인명 피해가 났었는데 사고 당시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보험금의 합의금까지 뜯어낸 50대 남자가 붙잡혔다고요.

50대 남자 A 씨는 지난해 12월 목동 깨비시장에 차량 돌진 사고가 있을 때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7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피해자인 척하며 2주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삼백만 원을 청구했고 가해 운전자와 보험사로부터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사백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 씨의 진술과 행동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당시 사고 현장의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 씨가 실제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현장 밖에 있다가 혼잡한 틈을 이용해 사고 현장에 들어가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119에 의해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초기에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추궁하자 장애 치료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범행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화면 출처 : 뉴시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