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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1골 1도움'…대전, 선두 도약

<앵커>

프로축구 대전이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한 골잡이 주민규를 앞세워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주민규는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4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후 2번째로 '만석'을 채운 대구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도 원정팀 대전의 기세가 더 맹렬했습니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뚫은 박규현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공을 '국가대표 골잡이' 주민규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주민규는 리그 4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주민규는 3분 뒤, 또 한 번 빛났습니다.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절묘한 패스로 최건주의 추가골까지 도왔습니다.

흐름은 후반 22분, 선제골을 도운 박규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급변했습니다.

대전은 수적 열세에 놓인 지 3분 만에 라마스에게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얻어맞고 한 골 차로 쫓겼습니다.

이후 박대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가슴을 쓸어내린 대전은 대구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2대 1 승리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강등 위기를 딛고 극적으로 1부에 잔류한 대전은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로 올라섰고, 깜짝 선두를 달리던 대구는 시즌 첫 패배로 3위가 됐습니다.

'승격팀' 안양에 3대 1 역전승을 거둔 김천이 대구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도약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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