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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의심' 보도에 침묵…모두 안락사? 200마리 행방은

<앵커>

이 내용 취재한 김민준 기자 나와있습니다.

Q. 보도 이후 생명연 공식 입장은?

[김민준 기자 : 우선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은 아직까지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애초 지난주에 감사위의 감사 결과를 전달받고서는 재심 청구를 검토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어제(17일) 저희 보도가 나간 이후 감염의심 원숭이 처리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워하면서 대응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반품된 200마리 행방은?

[김민준 기자 : 네, 국가과학기술연구위원회 감사위원회는 민간 업체에 대한 감사 권한이 없다 보니 200마리의 행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저희 취재팀이 찾아갔을 때에도 모두 안락사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자료는 보여줬지만, 200마리 전체에 대한 자료는 끝내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Q. 경찰 수사 쟁점은?

[김민준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뿐 아니라, 연구원이 치명적인 B 바이러스가 의심되는데도 환경청 같은 관계기관에 알려서 추가 검사를 하지 않았던 경위, 그러면서 납품업체에는 감염 의심 원숭이를 반품하려 했던 이유, 그리고 납품업체가 감염의심 원숭이들을 얼마나 오랜 기간 사육했고 그들 말대로 모두 안락사시켰는지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곧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저희도 앞으로의 수사 상황을 계속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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