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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금' 새 역사…"이제는 4대륙 선수권"

<앵커>

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동반 금메달의 역사를 쓴 차준환과 김채연이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두 선수는 국내에서 열릴 4대륙 선수권에서 금빛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말 그대로 하얼빈의 쾌거였습니다.

김채연이 3년 연속 세계 챔피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에 역전 금메달을 따낸 지 3시간 만에 차준환은 9.72점 차 열세를 딛고 일본의 에이스 가기야마를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극을 썼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역사적인 곳에서 딴 메달이라 더 뜻깊고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좀 얼떨떨하기도 했지만 더없이 기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반 금메달의 역사를 쓴 둘은 다음 목표는 다음 주 국내에서 열릴 4대륙 선수권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2022년 4대륙 선수권 첫 우승 직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한 차준환과 지난해 4대륙 선수권 은메달로 상승세를 타며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따낸 김채연 모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홈에서 열리는 이제 서울 4대륙이 열리게 되었는데, 다시 에너지를 전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했던 것처럼 더 성숙하고 더 많은 분들께 감동을 주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밝은 표정으로 귀국한 두 선수는 짧은 휴식을 갖고, 오는 20일 개막하는 4대륙 선수권을 위해 다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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