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가 올 시즌을 마친 뒤 정든 코트를 떠납니다. 은퇴 결심을 알린 김연경은 이제 선수 생활 마지막 우승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은 어제(13일)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깜짝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올 시즌을 끝으로 이제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시기적으로 언제가 좋을까 계속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지난해 6월 국가대표 은퇴식을 가진 김연경은, 올 시즌 소속 팀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자, 완전히 코트를 떠나기로 결심을 굳히고 지난해 12월 구단과 논의를 끝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최고의 기량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컸기 때문에 그러려면 올해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습니다.]
국내 복귀 후 3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김연경은, 이제 정규리그와 포스트 시즌까지 남은 십여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신을 아껴준 팬들 앞에서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화려한 피날레를 약속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시즌 중에 말씀드리고 싶었던 이유는 많은 분이 와서 구경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흥국생명 유튜브 식빵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