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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초 컨벤션' 청주 오스코, 화장품 엑스포 첫 시험대

<앵커>

2천석 이상의 회의실을 갖추며 국제 콘퍼런스가 가능한 청주 오스코가 이제 공정률 90%를 넘어서며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충북의 대규모 행사도 오스코에서 계획된 가운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의 최초 컨벤션 시설인 청주 오스코 공사 현장입니다.

오는 3월 준공을 앞둔 가운데, 공정률도 90%를 넘어섰습니다.

1만㎡ 이상의 전시장을 갖춰 600여 개의 부스 설치 가능하고, 회의실 규모도 2천석 이상으로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할 수 있습니다.

[김성현/청주 오스코 사업단장 : (설치 가능한 부스가) 6백 개 정도 되면 국내 평균적인 전시 규모의 70% 정도 상회가 되는 것이고, (회의실) 2천 석에 대한 규모는 국제 회의할 수 있는 규모라고 생각할 수 있고….]

오스코는 3월 준공에 이어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스코에서 열릴 첫 정식 대규모 전시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지만 그동안 마땅한 전시관을 찾지 못하며 오송역 또는 야외 행사장을 빌려 엑스포를 진행해 왔고, 때문에 기업 유치에도 많은 제약을 받았습니다.

오스코 개관을 통해 올해 뷰티산업엑스포는 지난해 대비 참여 기업을 60% 확대할 예정으로,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큰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진자/충청북도 첨단바이오과장 : 오스코에 들어가게 되면서 좀 안정적인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서 저희가 행사에도 많은 변화를 주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7번째 규모의 국제 전시·회의장을 갖추며 오스코가 충북 마이스 산업의 핵심 기반이 되는 동시에, 그에 따른 지역 축제와 전시 행사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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