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08 장꽃분, 분명 주민등록증이 맞는 것 같은데 사진이 사람은 아니네요.
울산광역시 장생포에서 발급하는 세계 유일의 특별 증명 서류입니다.
고래생태체험관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은 방문객이 민원출장소에 가서 신청하면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사는 돌고래 가족의 주민등록등본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는데요.
2009년부터 발급하고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여전히 아는 사람만 챙기는 희귀 아이템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고래 주민등록등본은 단순한 홍보물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데요.
세대주와 구성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 전입일, 출생일 등 고래 가족의 특별한 역사가 오롯이 담긴 기록물이라고 하네요.
![고래 주민등록증 관련](https://img.sbs.co.kr/newimg/news/20250205/202036492_1280.jpg)
장꽃분 가족의 등본 발급이 행정기관에서 가능한 이유는 이들 돌고래가 울산 남구 주민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장꽃분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인 091008은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울산 장생포로 이주한 날인 2009년 10월 8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고래 도시 울산, 또 몰래 재밌는 거 하고 있었네" "고래 개인정보 너무 유출하는 것 아닌가요?" "뻔한 기념품보다 소장하는 맛이 있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고래생태체험관·유튜브 울산고래TV)